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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살래] 연말연초 분위기 좋은 성수 브런치 맛집, 분위기 좋지만 무난한 맛 내돈내산 솔직후기 '리틀 포레스트(Lifo)'

서살 2025. 2. 13. 11:48

대학생 때 브런치는 내게 약간 사치였다.

 

특별할 것 없는 재료와 맛인데도 가격은 비싸고,
그때는 ‘이 돈이면 밥 한 끼를 더 먹겠다’ 싶어서 납득이 안 됐던 것 같음.

그런데 사실 지금도 다르진 않다.


계란+베이컨+소시지+빵+샐러드+해시브라운,
이렇게 모아놓으면 2만 원이 되는 마법...


학생 때는 더 이해가 안 갔겠지.

하지만, 나는 브런치를 좋아한다(?).

 

왜냐하면 브런치는 예쁘고, 먹으면 속이 편하고,
욕심내서 헤비한 음식 먹었을 때보다 먹고 나서의 기분이 더 좋으니까

어쩌면 몸한테는 덜 손해 보는 선택이 아닐까 싶은 거다. (아무말)

 

특히 점심과 저녁을 연달아 밖에서 먹는 날이면
점심을 가볍게 먹고 싶어서 더 찾게 되는 것 같기도 하고.

 

그래서인지 우리나라에서 브런치는 딱히 ‘합리적인 음식’은 아니지만,
나는 비합리적인 어른이 되어버렸고...


그냥 돈을 더 많이 벌기로 다짐했다.

룰루 🎵

 

이젠 이런저런 즐거움을 찾는 게 중요한 것 같아서,
좀 덜 얽매이고 싶기도 하고.


육지에 와서 그런가, 요즘 생각이 많아져서 말이 길어지네.

암튼, 리뷰 시작~

리틀 포레스트 (Little Forest)

📍 서울 성동구 성수이로 99, 2층
⏰ 월-토 10:00 - 19:00 (라스트오더 18:00)
❌ 일요일 휴무
📞 0507-1358-6816
🛎️ 예약, 단체 이용 가능 / 포장, 배달 가능 / 와이파이 있음 / 반려동물 동반 가능

2층에 있고, 창문에 ‘Lifo’라고 쓰여 있음!


블로그 후기에 ‘찾기 어렵다’는 말을 봤음에도 불구하고 나도 헤맴.
1층에 별다른 표시가 없고, 2층 유리창에 작게 Lifo라고 적혀 있어서 잘 찾아가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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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기/펴기성수 리틀 포레스트
 

창밖은 그냥 평범한 골목 뷰지만,
눈이 크게 뭉쳐 내리는 게 너무 예뻤다.

 

아이보리 톤과 부드러운 원목 색감, 노란빛 조명이
아늑하고 따뜻한 분위기를 만들어줘서 좋았음.


곳곳에 있는 식물들과도 잘 어울리는 느낌!

리틀 포레스트라는 이름과도 찰떡이었음 ㅎㅎ

화이트+우드톤만 있었으면 조금 심심했을 것 같은데,
빨간 체크 테이블보가 분위기를 확 살려줘서 너무 예뻤다.
연말연초의 따뜻한 느낌이 물씬~

 

6인 테이블도 있어서 여럿이 와서 먹을 수도 있고,
혼자 와서 창가 자리에서 조용히 브런치를 즐기기에도 괜찮아 보였음.

크리스마스가 지났는데도 크리스마스 흔적이 남아있어서 좋았다.

화장실 문도 귀여웠던 곳

우리는 트리 옆에 앉음!

공간이 아주 크진 않았는데 여러 테이블이 있었다

창가 자리는 혼밥하고 가도 좋을듯ㅎ

주문 & 시스템

📌 리틀 포레스트는 셀프 시스템!

카페처럼 직접 주문하고, 진동벨 울리면 가서 음식 받아오는 방식.
물, 접시, 포크, 나이프, 스푼, 냅킨까지도 다 셀프.

이런 시스템이 오랜만이라 처음엔 살짝 낯설었다.
뭔가 혼자 자리 골라 앉고, 알아서 주문하고, 알아서 받아오고, 먹고, 반납하고...
그냥 완전 셀프 레스토랑 느낌이라 묘했음.

 

딱히 불친절한 건 아니었는데,
공간은 따뜻한 분위기인데 직원분들은 손님에게 큰 관심이 없어 보이는 느낌?
조금 더 반갑게 맞아주셨다면 공간의 따뜻한 무드랑 더 잘 어울리지 않았을까 싶음.

 

그리고 음악이 없었다.
우리가 11시 20분쯤 갔는데, 그때 한 팀이 식사 중이었음에도 정적이 흘렀다. (디용 ^0^)
그러다가 12시쯤 돼서 손님이 더 오니까 그때부터 음악이 틀린 듯.

주문한 메뉴

🥪 바질 치킨 그릴 샌드위치 - 11,000원
🍳 샥슈카 - 14,000원

비주얼은 합격!
테이블보가 예뻐서 잠깐 네모 테이블로 옮겨 찍어봄 ㅎㅎ

📷 그만 찍어... 식는다...

샥슈카 (에그인헬)

너무 오랜만이라,
딱히 비교할만한 기준이 없어서 그냥 이곳 기준으로만 평가해봄.

맛이 없진 않았지만, 그렇다고 ‘와, 맛있다!’ 수준은 아니었다.
토마토 스튜는 맑은 느낌이었고, 예상보다 칼칼한 편.
딱 생각하는 토마토 스튜의 정석적인 맛.

빵순이 입장에서 곁들여 먹는 빵은 살짝 아쉬웠음.
촉촉하고 쫀득한 빵을 기대했는데, 살짝 마른 느낌이라서 아쉬웠다.

다음은 바질 치킨 그릴 샌드위치

바질 치킨 그릴 샌드위치

나는 원래 샌드위치를 딱히 좋아하는 편이 아닌데,
그릴 샌드위치나 오픈 샌드위치는 예외!

(어릴 때 차가운 재료 들어간 샌드위치를 별로 안 좋아했던 듯?)

사진은 안 찍었지만, 안에 치즈가 꽤 늘어나서 비주얼적으로 만족!

샥슈카보다 이쪽이 더 만족스러웠음.
그렇다고 엄청 특별한 맛은 아니었고,
바질+치킨+치즈+빵 조합이니 당연히 맛있을 수밖에 없는 그런 맛.

트리랑 찍기 실패

총평 & 재방문 의사?

맛이 없진 않지만, 그렇다고 엄청 맛있지도 않음.
가격대에 비해 양은 살짝 적은 느낌.
인테리어와 분위기는 따뜻하고 예쁨.
조금 더 따뜻한 응대였으면 공간 분위기와 더 잘 맞았을 듯.
한 번쯤 경험해볼 만하지만, 재방문 의사는 없음.

 

요즘 난 무관심한 분위기보단 따뜻한 응대가 있는 곳이 더 좋더라.
그래도 좋은 시간 보냈으니 만족!

 

리뷰 끄읏. 🎀


https://blog.naver.com/re_1on/223311208187

 

[서울살래] 연말연초 분위기 좋은 성수 브런치 맛집, 분위기 좋지만 무난한 맛 내돈내산 솔직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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